최나연 '트리플 크라운' 사냥 나섰다

2010-11-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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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최나연(23·SK텔레콤)이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 등 ‘트리플 크라운’ 사냥에 나섰다.

최나연은 11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 66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최나연의 올 시즌 성적은 화려하다.

제이미 파 클래식과 하나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상금왕 부문은 2위 신지애(22·미래에셋)와 약 3500달러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부문에서도 69.82타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2위 크리스티 커(미국, 69.94타)와 3위 신지애(22·미래에셋, 69.95타)가 바짝 따라붙은 상태다. 베어트로피를 노린다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겠집만 최나연은 "편법으로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지 않다. 모든 선수와 당당하게 싸우겠다"며 강한 출전의지를 나타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170점으로 1위 청야니(대만, 188점)와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 174점)에 이어 신지애와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와는 18점차지만 이번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남은 3개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상금왕, 신인왕을 거머쥔 신지애가 아쉽게도 단 1점 차로 로레나 오초아에 올해의 선수상을 내줬다.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LPGA투어 상위 랭커 36명만이 출전하는 특급 대회다.

미야자토 아이, 청야니, 크리스티 커,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 등 세계 탑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최자인 로레나 오초아도 오랜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 랭킹 1위 신지애는 체력 관리를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J골프가 12일부터 사흘간은 매일 오전 6시, 최종 라운드가 펼쳐지는 15일에는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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