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 시행

국민은행은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수출입기업의 위안화 결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선정한 기업으로부터 상품을 수입하거나, 중국 내 기업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국내 수출입기업이 대상이다. △위안화 당발·타발 송금 △위안화 수입신용장 개설 △위안화 수출환어음 매입 등이 제공된다.

기존에는 위안화로 수출입 대금 결제가 불가능해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등을 이용하면서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중국 기업은 자국 통화로 무역거래를 할 수 있어 환리스크 부담을 덜 수 있고 환전비용도 아낄 수 있다.

이 같은 비용 감소는 국내 기업의 원가절감 및 수익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면서 환리스크와 환전비용을 줄일 수 있는 위안화 결제를 선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가 국내 기업의 수출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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