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서해에 미 항공모함 파견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가 9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필요시 미 항공모함의 서해 파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항해 자유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믿어왔으며,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이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동석한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도 "이들 해역은 공해로, 중국의 소유도 한국의 소유도 아니다"면서 "우리와 많은 국가가 공해에서 항해해 왔고,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의 제프 모렐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미 항모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한미 연합 훈련을 서해에서 반드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희준 기자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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