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가 양주시의 회정역사 임시역 설치요구를 거부해 주민들의 반발 하고 있다.
특히 2009년 회정역사 착공이 가시화 된 후 잔뜩 기대했던 덕정주공 입주자들은 회천지구 지연으로 역사자체 건립이 무기 연기되자 주민들이 반발커지고 있다.
회정역은 2000년 LH공사의 전신인 주택공사가 덕정주공 분양당시 분양책자에 예정역사로 표기했다.
그러나 2007년 국토해양부(당시 건교부)가 ‘역사 간 거리가 짧아 표정속도가 목표치인 50km/h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수차례 추진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무산됐다.
이에 주민들은 ‘경원선전철 회정역사 추진위원회’를 조직해 회정역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주택공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결과 2008년 양주시의 용역결과 비용편익과 경제성 등에서 회정ㆍ산북역사 신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와 주민들은 회정역사 착공에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2009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합병으로 LH공사가 극심한 재정위기와 회천지구 사업도 착공시기가 2년 이상 미뤄지면서 지구 내 설치예정인 역사 건립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달 7일 회천지구 지연에 따라 LH공사에 임시 회정역 우선 설치를 건의했으나 LH공사는 “주민 이주로 인한 이용인구 감소추세 등을 감안했을 때 임시역 우선설치는 매우 어렵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종복 기자 bok7000@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