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수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지난 6월 28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골든 블레싱'호의 선원 19명이 이날 오전 1시3분께(중국시간) 석방됐다"고 밝혔다.
교통운수부는 "현재 선원 19명은 모두 무사하며 현재 골든 블레싱호는 중국 해군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한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그러나 선박이 어떻게 구조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고 구조 과정에서 해적들이 체포됐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해적들은 선원들의 석방 대가로 900만달러(99억6천만원)의 몸값을 헬리콥터에서 돈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골든 블레싱호를 소유한 골든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대변인은 AFP의 취재에 답변을 거부했다.
이 선박은 석유와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화물선으로 인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하기 위해 소말리아 해역을 지나다 변을 당해 선원들은 4개월 이상 억류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