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려 한일해협 연안의 양국 시·도·현이 제3국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부산·경남·전남·제주도와 일본의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 등 8개 시·도·현 지사가 함께했다.
이날 회의는 지사간 비공개회의를 시작으로 본회의, 공동성명문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지자체장들은 '관광'을 공통주제로 상호관광교류 활성화와 제3국 관광객 공동유치를 위해 서로 힘을 모아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들 지사는 본회의에서 각각의 주요 관광시책을 소개한 데 이어 지사회의 신규 공동사업으로 8개 시·도·현을 경유하는 크루즈 상품도 제안했다.
1992년 제주에서 처음 열린 한일해협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한일해협 연안 도시간 우호협력 및 공동번영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매년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경제교류촉진사업 등 15개 한일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시·도·현 지사들은 7일 부산 범어사, 부산 신항 등을 둘러본 뒤 각 도시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