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가량 지하 700m 갱도에 매몰돼 있는 칠레 광부 33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이르면 15일내에 시작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가 28일 보도했다.
칠레 일간 엘 메르쿠리오는 내무부 관계자 크리스티앙 바라가 "우리는 앞으로 15일 이내에 구조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동안 칠레 당국은 매몰 지점까지 탈출 터널을 만들기 위한 굴착 작업이 이르면 오는 11월께나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신문은 굴착작업이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구조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매몰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부들의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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