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 따르면 A(60) 총장은 2007~2009년 교수 채용 과정에서 3명으로부터 수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A 총장은 교수로 채용해 주는 대가로 성형외과 의사인 B(46)씨로부터 금품은 물론 골프 접대와 무료로 주름살 제거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른 2명으로부터 500만~1천만 원을 받고 교수로 채용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이 대학 총장실과 산학협력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파일과 인사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하고, 교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적절한 금품이 오갔는지와 교육역량강화사업비 집행이 투명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총장의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내주 중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 총장은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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