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값 83엔대로 급등···日 시장 개입 15일來 최고

2010-09-29 16:02
  • 글자크기 설정
일본의 엔화값이 다시 달러당 83엔대로 치솟았다.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오후 3시40분 현재 전날보다 0.55엔 오른 달러당 83.6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엔고를 억제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던 이달 15일 이후 최고치다.

미 연방준비제도(FRB)가 추가 금융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엔화값을 밀어올렸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업황판단지수(DI)는 플러스로 6분기 연속 개선됐으나 3개월 후의 업황판단 전망은 마이너스로 7분기만에 악화됐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행이 엔고와 유럽·미국의 경기 감속 영향으로 국내 경기회복 시나리오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다음달 초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0일 양적 금융완화를 통해 시장의 자금수요를 촉진하기로 하고, 연간 0.1%의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에 대한 자금 공급 규모를 기존의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늘린 바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