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우리투자증권은 임직원들에게 월기준급여(기본급+시간외수당)의 100%에 해당하는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연봉직은 직위 및 호칭별 차등지급키로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 브로커리지 영업력 강화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경쟁사와 영업수익 차이를 줄이는 등 노력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우리투자증권은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임금인상안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후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지난 17일 최종 합의를 이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지난 4일, 90일 넘게 지속해왔던 여의도 본사 앞 컨테이너 농성도 풀었다.
노사 갈등의 핵심이던 IT부문 아웃소싱 문제는 기존 사측의 입장대로 우리투자증권 IT직원들이 우리FIS에 파견근무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2013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시행키로 했다. 정년을 종전 55세에서 58세로 늘리되 56세부터 기본연봉에 70%, 57세 60%, 58세 40%로 연봉을 삭감해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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