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뛰는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25)이 연고지역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내놓았다.
정성룡은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성남시 소년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성남교육지원청 양재길 교육장에게 장학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성룡은 "청소년 시절 주위의 작은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됐던 경험이 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내 고향 성남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남 지역 복지단체인 `한국참사랑복지회'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정성룡은 올 시즌 무실점 경기 때마다 일정액을 적립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