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임대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지역서 연말까지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특히 이번 분양물량은 강남권 등 비교적 수요가 많은 곳일 뿐만 아니라 소형평형 위주여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수도권 역세권에서 공급되는 소형 오피스텔은 총 1290실이다. 강남, 송도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입지 좋은 곳에 몰려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희건설은 내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서 '강남역 서희 스타힐스' 341실을 분양한다. 공급면적 50~69㎡ 이며 모두 소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 내년에 개통될 신분당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교차되는 국내 최대 오피스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직장인과 외국인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도건설도 내달 중 서울 강서구 화곡동서 '동도센트리움' 오피스텔 274실을 분양한다. 20층 높이 1개 동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같이 구성돼있다.
공급면적 40㎡ 이하 소형 평형 위주이며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에 서울 성동구 행당동서 '행당더샾' 오피스텔 69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4~48㎡ 이하 소형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구간인 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한양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606실을 연말 분양한다. 전용면적 24~84㎡ 규모로 역시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며 인근에 미국 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 분교와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 국내 대학 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의 대부분이 수십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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