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29일 초음파 의료 영상장비 생산업체인 지멘스사와 1억달러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지멘스 초음파사업부 본사를 방문, 헬스케어 초음파 사업부 프란츠 빌러 CFO와 성남 킨스타워 내 R&D 시설 확장 및 초음파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맺었다.
MOU에 따라 지멘스사는 1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신규로 40명 이상의 석.박사 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지멘스사는 2005년 킨스타워에 입주, 지금까지 730억원을 투자하고 130명을 고용한 경기도내 대표적인 외투기업 중의 하나다.
투자유치단은 또 샌프란시스코 프레몬트에 있는 브루커사를 찾아 생명과학, X-Ray 분광계, 화학분야 분석 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브루커사는 성남 킨스타워에 연구시설을 설립하고 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2014년까지 1천600만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앞서 투자유치단은 지난 27일 일리노이 오로라에 소재한 반도체 원판 연마제 제조기업인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Cabot Microelectronics)사와 평택 오성단지내에 6천600㎡에 1천만달러를 투자, 연구시설을 짓는다는 내용의 MOU을 맺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