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올해 여름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2.3%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8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1만명보다 2.3% 감소했다.
또 전체 피서객 가운데 하루만 머무르는 당일 피서객 비중은 33.9%로 지난해 31.7%보다 2.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여름은 예년에 비해 길고 무더운 날씨를 보였지만 잦은 비와 피서패턴의 변화 등으로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줄었다"며 "그동안 불편을 끼치던 호객행위와 잡상인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여름(7~8월) 보령지역의 평균기온은 지난해 24.4도보다 2도 높은 26.4도로 나타났으며, 강우량은 지난해 497.5mm보다 약 300mm 많은 799.2mm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