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전국 5대 농악 공연이 경기도 평택시에서 펼쳐진다.
평택시는 다음달 2일과 3일 시청사 앞 공원 특설무대에서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전국 5대 농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농악이 세계유산에 등재 되길 기원하는 농악 공연과, 농악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심포지움도 개최된다.
특히, 시는 이번행사를 통해 국내 농악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중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세계적 문화 예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해외 민속예술단을 초청해 각국의 전통 무용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와 페루의 안데스 음악 공연, 네팔의 민속 춤 공연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골판지 공예, 한지 공예, 탁본 뜨기, 페이스 페인팅, 솟대 만들기, 사찰 및 외국음식 체험, 국제대학교 도자기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이에 평택농악보존회 관계자는 “평택농악을 비롯한 우리의 5대 농악이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야 하는 이유와 가치를 전 국민에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세계적 문화도시로서 평택시의 위상을 높이고 평택농악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세계무형유산 등재 시 유네스코 기금 지원은 물론 평택시에 대한 전 세계적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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