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선데이터 인프라 확대 구축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등 휴대폰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무선데이터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 발생 상위 지역의 데이터 전용 주파수(FA)를 3배로 늘리고 모바일 와이파이 5000국소를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총 1만5000국소의 와이파이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전국 평균 대비 2.1배 높은 서울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강남구, 서초구에 이동통신 주파수를 기존 4개 FA에서 6개의 FA(데이터 전용 FA 3개 포함)로 증설했으며 내달 말까지 서울 전역, 연말까지는 인천, 수원, 성남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지국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6 섹터 솔루션’을 오는 1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00 국소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또 초소형 기지국으로 불리는 데이터 펨토셀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밖에도 고정형 와이파이 범위와 이동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하철 객차와 버스, 택시 등에 5000국소의 모바일 와이파이를 연내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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