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인력개발원, KOICA와 함께 3주간 기후변화 대응 산림관리과정 운영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림청 산림인력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내달 15일까지 간 페루 에콰도르 아이티 등을 비롯한 남미 국가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동남아시아 국가 등 8개 나라 산림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3주 과정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관리과정'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26일부터 시작된 이 과정의 수강자들은 해당 국가에서 산림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산림공무원들로 연수 기간에 강의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녹화기술을 체험한다. 이들은 임업과 산림정책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조림성공 요인,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조림 및 육림기술 등의 강의를 듣고 대관령특수조림지,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산림인력개발원이 지난 2008년 국제과정을 개설한 후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중국·몽골 공무원 58명의 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과정은 동남아시아 및 남미 국가에 우리나라의 녹화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KOICA와 공동으로 개설했다.
조병철 산림인력개발원장은 "수강자들에게 한국의 산림녹화 및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전수해 각 소속 국가의 산림자원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과정은 그동안 산림 분야 교류가 거의 없었던 남미 국가들과의 교류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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