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가 인증한 명품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G마크'가 올해로 출범 11년을 맞아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 추석에 펼친 특별판매전에서만 14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고품질 농특산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 9월 9∼15일 농협수원유통센터 경기우수농특산물 G마크 전용관에서 '한가위 특별판매전'을 개최한 결과 경기미, 잎맞춤 배.포도, 햇사레 복숭아, 잣, 쇠고기, 돼지고기, 전통막걸리 등 G마크 농특산물이 3억3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추석을 앞두고 재단이 펼친 '경기도 농특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운동'에서도 한우, 한과, 잣, 버섯, 전통주 등 2만4천세트, 8억3천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기농특산물 선물하기 직거래 장터에서도 1억9천만원의 수익을 올려 추석 특판전에서만 모두 14억여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경기미, 잡곡, 한우, 한과, 잣, 버섯, 전통주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도 원인이지만 웰빙 고급 농특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재단은 풀이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G마크 농특산물의 판매가 붐을 이루자 농협수원유통센터에 이어 농협고양유통센터에 설치된 G마크 전용관에서도 연중 G마크 농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G마크는 경기도지사(Governor of Gyeonggi)가 품질을 보증하며(Guaranteed) 우수하고(Good) 환경친화적인(Green) 지역명품(Gold) 농특산물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G마크는 생산에서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품질과 위생 안전성을 보증한 것은 물론 농특산물 리콜제와 보험제, 우선보상제 등을 통해 판매 이후도 책임을 진다.
현재 214개 업체가 G마크 인증업체로 선정돼 소비자에게 고품질 우리 농특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각 매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재단 민기원 대표이사는 "최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기도의 G마크 농산물이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고 농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