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0월..단풍 빛깔 가을축제 '풍성'

2010-09-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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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 아래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은 축제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10월 경기북부 지역에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우선 7~10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2010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스타트를 끊는다.


축제에서는 무용, 마임, 연극, 음악, 퍼포먼스 등 18개 국내외 공식 초청작품과 자유참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 70여개가 모두 300여차례 공연된다.

특히 프랑스 극단 '일로토피(Ilotopie)'의 거리극 '물 위의 광인들(Water Fools)'은 호수공원 물 위에서 펼쳐져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7~9일 행주산성과 고양어울림누리 일원에서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고양 행주문화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무료 개방되는 행주산성에서는 딱딱한 전통제례를 구수한 이야기로 풀어낸 해설이 있는 고유제, 어린 권 율 도원수 골든 벨을 울려라, 행주 주먹밥 및 행주치마 만들기, 신기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고양어울림누리에서는 오케스트라와 가수가 함께 하는 어울림음악회, 소리극 행주산성, 거리 판소리, 한국 변검 등 공연이 펼쳐진다.

9일 남양주시 진건읍에서는 '제2회 사능문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를 기리기 위한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열려 예심을 통과한 12명이 한복 워킹, 시 낭송, 노래, 춤 등을 선보인다.

사물패 길놀이,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을 비롯해 캥거루 릴레이, OX게임, 천연비누공예 등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한마당도 준비돼 있다.

15일부터 사흘간 포천 산정호수 일대 명성산에서는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개최되는데, 명성산 정상 부근 10만㎡ 규모 억새밭에서 은빛으로 출렁대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축제기간 연예인 초청공연, 억새밭 작은 음악회, 억새밭 빨간 우체통, 향토 특색음식 발굴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29일부터 5일간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찾으면 좋을 만한 행사다.

구석기 가옥 만들기, 수렵 체험, 구석기인 퍼포먼스, 아프리카 전통춤 공연, 국제 선사체험 박람회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이밖에 30~31일 동두천시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소요단풍문화제가, 31일 양주시 오봉산에서 석굴암 단풍음악제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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