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중구 황학동에 있는 창작공간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이하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제5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6일 황학동 중앙시장 지하상가에 국내 최초의 공예 중심 창작공간으로 개관한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지역사회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해 주민의 공간 환경을 개선한 우수 사례로 선정돼 이 상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1970년대 지역 중심상권이었던 중앙시장 지하상가가 쇠퇴하자 99개 점포 중 52개를 리모델링해 공예 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으로 꾸몄다.
총면적 1천239㎡에 40개 스튜디오, 전시실, 공동작업실 등으로 구성된 이 곳에는 섬유와 종이, 도자기, 금속, 나무 등 공예 예술가들이 입주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당창작아케이드는 공예와 생활 디자인을 중심 테마로 오픈 스튜디오와 체험 공방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예술인와 상인, 시민의 소통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며, 올해 시상식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