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가 1만명 규모의 긴급동원 예비군 신설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이 없는 이명박 정부가 군 문제만 나오면 강성발언을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지난 20일 발표한 논평에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가 1만명 규모의 긴급동원 예비군 신설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방부는 군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국가위기 상황에 대처할 병력이 모자라, 긴급동원 예비군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는 말장난이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무엇보다 큰 문제는 대통령부터 시작해 병역의무를 제대로 이행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명박 정부가 군 문제만 나오면 강성발언을 내 놓는 다는 것”이라며 “자신들은 별의별 수를 다 써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국민들에게만 군대에 가서 더 오래 복무해달라고 요구하니 평범한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있나?”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은 강령과 당론에 따라 남·북 간 상호군축을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통일로 가는 지름길임을 누차 밝혀 왔다”며 “특히 이미 불필요하게 된 예비군의 폐지는 상호군축과 긴장완화로 가는 첫 과제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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