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지역의 올해 산업재해자 수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총 3,5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95건보다 333건(약 10%)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1,396건, 서비스업 1,169건, 건설업 664건, 기타 299건이 발생했다.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산업재해자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재해율도 지난해 0.41%에서 올해 0.46%로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끼임이나 말림 사고가 488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건설업에서는 추락사고가 228건, 서비스업에서는 전도 사고가 458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단 경인본부 관계자는 "작년은 경기 침체로 제조업지수가 35∼40에 그쳤는데 올해는 100을 다 넘겼다. 표면상으로라도 경기가 좋아졌기 때문에 근로시간이 늘고 그에 따라 재해발생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지역의 건설 경기가 나쁘긴 하지만 리모델링이나 소규모의 보수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건설업의 재해건수도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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