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부도 상태인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비나신)의 비리가 쏙쏙 불거져 나오고 있다.
베트남 공안부는 비나신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까이란조선산업공사의 또 응히엠 회장을 횡령과 국유재산 손실 등의 혐의로 구속해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일간신문 탕니엔이 21일 보도했다.
공안부 소식통에 따르면 응히엠 회장은 화력발전소(디젤 까이란화력발전소)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장비 대신 중고 장비를 사용하면서 수십만달러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혐의다.
지난 2007년 가동을 시작한 이 발전소는 이 바람에 잦은 기술적 결함과 가동 중단 등으로 620억동(317만달러)의 국고 손실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조선소는 방만과 부실경영으로 우리 돈으로 5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게 돼 사실상 부도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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