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LI평가 아시아 전체 1위...글로벌 4위 달성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IT 기업 가운데 최고의 기후변화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정책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9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글로벌 CDP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기업의 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CDLI)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CDLI 95점을 획득, '글로벌 4위', '아시아 전체 1위' 및'글로벌 IT기업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처음 실시된 탄소성과리더십지수(CPL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 밴드에 포함돼 탄소정보공개 수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국에 본부를 둔 CDP는 전 세계 534개의 금융투자기관(총 자산규모 64조 달러)을 대표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그 대응 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이 단체는 2003년부터 △기업의 기회와 위기 분석 △탄소배출량과 저감목표 △관리현황 등을 평가해 매년 9월 그 결과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가에서 기후변화에 의한 위기와 기회에 따른 재무적 영향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 및 저감활동을 상세히 기술하고 글로벌 배출량에 대한 제3자 인증을 받은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녹색경영 선포식'을 통해 2013년까지 2008년 대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출 원단위 50% 감축하기로 공표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31%를 감축하여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상범 CS환경센터장은 "이번 CDP 발표는 삼성전자가 체계적인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녹색경영비전을 계획대로 실행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DLI와 CPLI에 동시 포함된 IT기업은 삼성전자, 시스코, 노키아 등 3개 기업이다. 작년 CDLI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10위, 아시아 1위, IT기업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더욱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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