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근로자의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여성 외국인근로자는 꾸준히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외국계주민 현황 조사를 분석한 결과 도내 외국인근로자는 2007년 11만6794명, 2008년 17만3230명, 2009년 20만523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올해는 20만3387명으로 조금 감소했다.
그러나 여성 외국인근로자는 2007년 3만3667명(전체의 28.8%), 2008년 5만1559명(29.8%), 2009년 6만5458명(31.9%), 올해 6만6879명(32.9%)으로 증가추세다.
여성 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수원(9812명 14.7%), 안산(9438명), 성남(5174명) 순이다.
국적별로는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4만9704명(74.3%)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인 3910명(5.8%), 베트남인 2754명(4.1%), 태국인 2642명(4.0%) 등이다.
도가족여성연구원 관계자는 "2007년부터 방문취업제도가 도입되며 중국동포 여성들의 입국이 늘며 전체적으로 여성 외국인근로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