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작년 말 기준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이 3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부채 비율인 456%와 비교해 63%가 줄어든 것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경기도시공사 부채규모는 6조71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는 3조3246억원이고 비금융부채는 3조3912억원으로, 금융부채는 ▲지역개발기금 5013억원 ▲국민주택기금 1368억원 ▲용지보상채권 1852억원 ▲에너지자금 24억원 ▲공사채 1조487억원 ▲은행차입금 1조45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고, 비금융부채는 ▲선수금 2조8577억원 ▲미지급금 191억원 ▲예수금 92억원 ▲임대보증금 672억원 ▲기타 4379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년도 부채 5조2643억원에 비해 부채는 1조4516억원이 늘어났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393%로 전년도의 456%와 비교해 63%가 낮아졌다.
이처럼 부채규모는 늘어났는데 부채비율이 줄어든 것은 2010년도 경기도의 토지 현물출자로 자본금이 대폭 늘어나고 이익잉여금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본은 자본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의 합계이다.
실제로 자본금은 8988억원에서 1조3843억원으로 4855억원이 크게 증가했고, 이익잉여금은 2564억원에서 3248억원으로 684억원이 늘었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광교테크노밸리 등 4645억원 규모 공유재산을 현물출자받아 자본금을 높였다. 또한 284%의 금융부채 비율이 195%로 줄은 만큼, 전체적으로 재정건전성이 좋아졌다는 입장이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