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기부영웅'으로 선정될 만큼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최신원 SKC 회장이 이번에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19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한미 연합사 소속 모범 장병 200여명을 초청,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산업현장을 시찰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다도, 풍물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SKC 울산공장 등 기업현장 체험을 통해 한미 양국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마지막 날인 17일 저녁 만찬에 조지프 필 미8군사령관, 김태영 국방부 장관,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명과 함께 직접 참석해 미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 회장은 이날 만찬에서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 동안 깊은 신뢰와 공동의 노력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왔다"며 "주한 미군이 한국에서 평화와 협력에 힘쓰는 것처럼 SKC도 미국 조지아주 필름 및 화학공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햇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해온 대주주 CEO로 장학재단 설립, 자원봉사, 기부 등에 적극 나선바 있다.
또 미국 경제 격주간지인 포브스(Forbes)는 지난해 최 회장을 '기부영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SK와 기아대책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바자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2월에 경찰청에 격려금 2억원을 전달하고 4월에는 행복나눔 나무심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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