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카네기멜론대 연구소, 상암DMC에 들어서

2010-09-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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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 미국 명문대인 카네기멜론대학의 연구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상암DMC 교육연구용지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CMU-CJ컨소시엄'을 선정해 계약 협상 중이며 오는 11월 중으로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DMC 교육연구용지(D2-1)를 공급받아 2014년까지 카네기멜론대학의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IT&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 △산업디자인연구소 △건축공학연구소 등 4개 연구소의 입주·지원시설인 카네기멜론타워(A동)와 CJ IT연구소(B동)를 건립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MU-CJ컨소시엄은 CI2(Creative Imagenation Institute) 주식회사와 CJ·CJ인터넷·CJ헬로비전 등 CJ그룹 계열 3사가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CJ IT연구소에는 CJ인터넷 등 게임개발 협력사들이 한곳에 모여 게임스튜디오 활성화 및 산학연 연계를 통한 게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카네기멜론대 ETC는 카네기멜론대 순수예술대학과 컴퓨터공과대가 1998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키 위해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랜디포시 컴퓨터공학 교수와 돈 마리넬리 드라마학과 교수가 공동 설립했다.

카네기멜론대는 건물이 완공되는 2014년 이후에 4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음악·게임·그래픽·특수효과 등) △정보기술 △디자인 △건축공학 분야의 대학원 학위과정 개설 및 전문가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2014년 석사과정을 운영한 이후 2020년에는 석사·박사·석박사 연계과정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권 서울시 투자유치담당관은 "지난해 12월 미국 벨연구소를 개소하고 올 5월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와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 등을 유치한데 이어. 카네기멜론대학 ETC 등 연구소 유치를 통해 상암DMC가 첨단 디지털기술과 미디어 기업, 연구소가 집적된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상암DMC 단지 조감도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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