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내의 휘경3구역에 뉴타운 최초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shift) 공급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휘경3구역은 당초 '용적률 240% 이하, 최고 30층 이하, 1011가구'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지하 3층, 최고 35층 이하, 평균 28층 이하, 1280가구(시프트 140가구, 임대주택 174가구 포함)'로 변경됐다. 증가 용적률의 절반 이상인 140가구를 역세권 시프트로 계획하고 나머지 129가구는 일반분양 주택으로 공급하게 된 것이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기반시설과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역세권 뉴타운에 용적률을 높혀주고 이 중 절반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원주민의 재정착을 유도하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이문·휘경지구'를 시작으로, 앞으로 역세권에 포함되는 뉴타운지구에서 약 1만6500가구의 시프트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기역과 외대앞역 역세권(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휘경3구역은, 직장과 주거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주변에는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또한 자연지형을 이용한 인공데크와 대규모 커뮤니티 지원시설(3800㎡, 주부취미교실·독서실·문고학습실·수영장·보육시설 등)이 생기며, 7~35층의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게 된다.
▲휘경3구역 커뮤니티 지원시설 |
▲휘경3구역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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