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10·3전당대회’를 목전에 둔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유력주자 ‘빅3’로 불리는 정세균 전 대표와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은 당 대표 경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이번 연휴 기간 중에도 대의원들의 표심 잡기에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정세균 전 대표는 20일 서울의 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은 뒤 TV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 전 대표 측은 이번 토론회가 ‘추석 당심(黨心)’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에 손학규 고문은 연휴 기간 내내 자신의 기반이 취약한 전남·북과 광주 등지를 도는 ‘저인망 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정동영 고문도 22~23일 광주의 한 정신지체 장애인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주로 호남 지역에 머물며 전대전략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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