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안성수의 신작 '몸의 협주곡'

2010-09-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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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안성수가 신작 '몸의 협주곡'을 무대에 올린다.

안성수가 이끄는 무용단 안성수픽업그룹은 오는 10월 21~22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몸의 협주곡'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0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공동제작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안무가로 평가받는 안성수는 이번에도 음악을 주요 매개체로 이용해 무용을 음악으로 승화하려고 시도한다.

음악을 무용의 배경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무용수의 몸 자체를 음악으로 만들어내고 음악의 선율과 리듬을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시각화하겠다는 것이다.

무용수 7명이 각자의 움직임과 호흡, 심장박동을 통해 음계와 선율, 박자를 표현, 하나의 협주곡을 만들어낸다는 내용이다.

오프닝 음악에서는 7인의 무용수가 각기 다른 몸의 움직임으로 '음의 높낮이'를 보여주고 이어 슈만의 피아노 5중주(Piano Quintet in E flat) 중 스케르초 몰토 비바체(Scherzo Molto vivace) 부분을 아이리시 댄스풍의 5인무로, 바버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Violin) 중 프레스토 인 모토(Presto in moto) 부분을 격렬한 동작의 남성 3인무와 여성 2인무, 남성 2인무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Eroica)' 중 3악장은 우리 시대의 스포츠 영웅들을 위한 '골 세레머니'를 익살스럽고 경쾌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구교우와 김보람, 박수인, 이주희, 장경민, 류산산 등 안성수픽업그룹 단원들이 주요 연기를 선보이고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특별출연한다.

21일 공연 뒤에는 '예술가와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연합

2만~3만원. 문의 ☎02-588-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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