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증권사의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올들어 1000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 11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CMA 계좌 수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1107만8437개로 집계됐다.
계좌 수는 2006년 9월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선 뒤 2008년 1월에 500만개로 늘었으며, 지난해 1월과 7월에 각각 800만개와 900만개를 웃돌다가 올들어 지난 1월5일 1천만 계좌 시대를 열었다.
이같은 계좌 급증은 CMA가 인터넷뱅킹, 자동납부 등 은행의 주거래통장 기능과 증권의 자산관리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은행 보통예금 금리인 세전 연 0.1∼0.2%보다 훨씬 높은 평균 연 2%대 중후반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CMA 잔액은 지난해 7월 40조원대에서 같은해 11월 37조7527억원까지 꾸준히 줄었지만 지난 4월 40조원대를 넘어섰고 지난 14일 현재 42조원대로 올라섰다.
이어 미래에셋증권(116만8천개), 삼성증권(106만개), 한국투자증권(76만개), 우리투자증권(66만5000개) 등이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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