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정신지체자 흉기 휘둘러 경찰 2명 부상

2010-09-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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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부경찰서는 16일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로 정신지체장애 2급 김모(5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중 이를 참다못한 김씨의 어머니(84)가 경찰에 신고, 출동한 덕천지구대 소속 정모 경위와 김모 경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정 경위는 눈 옆이 찢어지고 김 경장은 귀 부근을 심하게 다쳐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6월 정신병원에서 퇴원해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정신질환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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