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여드름이 심한 10대는 자살 시도를 생각할 위험성이 최대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슬로대학의 욘 안데르스 할보르센의 연구팀은 16일 18~19세 청소년 37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드름이 심한 남자 청소년은 피부가 좋은 집단에 비해 때때로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여자 청소년의 경우 자살 생각을 품을 위험이 2배 높게 나왔다. 조사 대상의 14%는 여드름 증상이 상당히 심한 편이라고 대답했다.
또 여드름이 심한 청소년은 친구가 별로 없다는 답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경험이 없다는 답도 51% 가량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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