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자사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영업이익(EBITDA)를 오는 2015년 14억 유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랑세스는 브릭스(BRICs) 국가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주요 고객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5년까지 각 사업부문의 EBITDA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이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년 간 브릭스 지역이 차지하는 랑세스의 매출 비중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랑세스 관계자는 "그간의 성과는 유기적 성장과 외형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인 '이원 성장 전략' (Dual-track Growth Strategy)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는 최근 생산 및 매출 증가를 통한 성장 전략에 있어 이동성 증대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4억 유로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부틸고무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벨기에 즈빈드레비치에 위치한 부틸고무 공장의 생산능력을 1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악셀 C. 하이트만 랑세스그룹 CEO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랑세스는 올해 말 2004년 대비 80% 증가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각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