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위, 현대차 65위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16일 '2010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삼성이 19위, 현대자동차가 65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194억91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1% 상승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19위다.
현대자동차는 50억3300만 달러로 브랜드 가치가 9% 상승하며 순위 역시 4단계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에 대해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제품 확장을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디지털과 디자인영역에서 인지도를 성공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평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및 '10년 워런티 프로그램'의 성공과 월드컵 및 슈퍼볼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어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카콜라(704억5200만 달러)는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IBM(2위, 647억27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위, 608억9500만 달러), 구글(4위, 435억5700만 달러), GE(5위, 428억8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애플은 브랜드 가치가 37% 오른 211억4300만 달러로 100대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 상승률을 보였다. 순위도 17위로 지난해 20위에서 세계단 도약했다.
eh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