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정부와 민간이 스마트 워크 활성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워크 추진협의회' 창립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창립 준비위원회를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등 정부, 관계기관, 산업체(통신사, 소프트업체, 솔루션업체 등), 학계, 언론 등 스마트워크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준비위원회에서는 협의회 조직구성, 추진계획, 운영규정 및 창립총회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협의회 조직으로는 정책, 원격협업, 모바일워크, 스마트워크센터, 글로벌 등 5개의 분과위원회 구성안이 검토됐으며, 산하에 다수의 작업반이 운영될 전망이다.
창립준비위원장으로는 류광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단장이, 협의회 사무국으로는 네트워크연구조합이 각각 선정됐으며, 향후 실무반을 통해 의장단 구성, 운영규정 등 협의회 창립에 필요한 세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철증 국장은 "스마트워크 추진협의회를 통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스마트워크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공유와 비즈니스 사업모델 연구, 정책 제안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워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한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 워크 기업 확산 방안'을 주제로 '제1회 디지털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황 국장은 "IT 강점과 민간경쟁 기반의 한국형 스마트 워크 모델을 확산시켜 오는 2015년까지 전 산업 확대 및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스마트 워크 인프라 고도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조성, 경쟁력 강화 및 시장선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스마트 워크 인프라 구축 및 여건 조성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234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통신사 중 스마트 워크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KT도 이날 포럼에서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석호익 KT 부회장은 "스마트 워킹은 향후 새로운 성장모델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KT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조가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투자증권, 롯데건설, SK C&C,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임직원 및 담당자들이 참석해 스마트워크 도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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