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가계대출 증가액이 2개월 연속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16일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7월 말 현재 571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5월 6조3000억원 늘어난 뒤 6월 4조1000억으로 축소전환하며 2개월 연속 주춤한 모습이다.
주택대출 증가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의 2조7000억원 보다 다소 줄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도 420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 증가액 2조5000억원을 밑돌았다.
이는 주택대출 증가액이 6월 2조3000억원에서 7월 2조원으로 축소됐다. 이는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이 같은 기간 2000억원 증가에서 5000억원 감소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 등)의 가계대출은 6월 1조6000억원에 이어 7월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조1000억원, 비수도권이 1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전월 증가액 2조7000억원, 1조5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주택대출 증가액의 경우 수도권은 6월 1조9000억원에서 7월 1조7000억원으로 작아진 반면 비수도권은 8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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