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65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및 CNBC를 통해 발표한 ‘2010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65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 2005년 35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84위로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래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지난해는 69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가치가 9.3% 높아지며 업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 평균 성장률은 2.8%.
다만 현대차의 업계 브랜드 가치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8위 그대로였다. 1위는 도요타(전체 8위)였고, 벤츠-BMW-혼다-포드-폭스바겐-아우디-현대차 순으로 이어졌다. 그 밖에 포르쉐와 페라리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결과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현대차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톱 메이커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표=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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