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 도시건축 정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 9차 부산공간포럼'이 17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시민·전문가·공무원·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부산시 주최로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부산의 도시건축정책, 어떻게 왔나?'를 주제로, 부산시 도시건축정책의 시작과 오늘날까지의 발전 과정을 살펴 현대도시로서 부산의 지역적 정체성과 발전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도시건축 정책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정헌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산도시건축과 주거정책의 흐름'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민수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전환기의 부산 도시건축정책 : 현황과 과제' 발표 및 최임주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와 김승남 일신설계 사장 등이 패널로 나선 열띤 토론의 시간 등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 도시건축정책의 흐름을 되짚어 보고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미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비전 개발 등 전문가·시민의 지혜와 의견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창조도시본부 발족 등 시 조직개편으로 창조도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 도시건축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한 기반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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