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원하는 앵글서 본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KT는 원하는 카메라 앵글과 화면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3D멀티앵글 서비스를 쿡TV에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3D멀티앵글 서비스란 여러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하고 시청자가 직접 선호하는 카메라를 선택해 볼 수 있는 입체형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올 초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KT 미디어본부와 스카이HD가 약 8개월간 공동 개발한 끝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3D멀티앵글 서비스를 쿡TV의 채널원에서 방영중인 인기 가요프로그램 ‘THE M-WAVE’ 제작에 적용, 실시간 서비스한다.

아울러 연내 프로야구 중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또 3D멀티앵글 기술을 콘텐츠 제작업체들에게 개방해 IPTV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 전무는 “3D멀티앵글 서비스는 IP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콘텐츠 제작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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