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미국 시카고 경찰들이 15일(현지시간) 경찰청사 앞에서 조디 위스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카고 선타임스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경찰노조 소속 시카고 경찰관 300여 명과 그 가족들은 경찰청사 앞에 모여 "경찰 인력 충원, 조디 위스 퇴진" 등의 피켓을 들고 가두 시위를 했다.
이들은 "현재 시경 인력이 규정된 인원에 비해 2천여 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찰청장에게 인력난 해결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며 위스 청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앞서 시카고 경찰 노조는 위스가 시카고 경찰 출신이 아닌데다 경찰인력 감축 정책을 추진하는 점 때문에 2008년 취임 이래 그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위스의 취임이후 범죄율이 외려 급증했으며, 경찰이 범죄 및 범죄 조직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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