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가정의 주방 내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가 수집한 올 상반기 주방 내 안전사고는 총 1223건으로 2008년의 1220건, 2009년의 2485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안전사고의 품목별로는 가정용 △주방용품(36.3%, 444건)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식료품 및 기호품 △가정기기 등의 순이었다.
'가정용 주방용품'에서는 '가정용 칼'(209건)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냄비, 프라이팬 등 '취사도구'(53건), 접시 등 '식기' 등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베임/찢어짐/찔림/ 관련 상해가 전체의 32.9%를 차지한 가운데 △이물질 혼입·삼킴도 18.7% △고온영향으로 인한 상해가 16.8%의 비율을 보였으며 사고로 인해 주로 팔과 머리의 손상, 화상 및 부식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들이 보다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취급 표시와 설명을 강화하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하도록 자율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소비자들은 물품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지키고 어린이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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