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전용농장 선물세트 불티

2010-09-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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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지난 9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롯데슈퍼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청과 선물세트의 매출이 동일 점포 기준 전년대비 1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으로는 배, 사과 선물세트가, 가격대는 3만 ~ 5만원의 중저가 선물세트가 매출을 주도 했다. 

특히 전용농장 상품이 매출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봄철 저온현상, 여름철 폭우 및 태풍 등으로 청과 선물세트의 판매가 좋지 못할 것이라던 기존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롯데슈퍼 최중훈 청과 CMD는 “용인 친환경 배와 장수 고랭지 사과 등 전용농장 선물세트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며 “일반 제품은 사과의 경우 60% 이상, 배는 30% 이상 시세가 올랐지만 전용농장, 계약농장 상품은 사전에 책정된 단가로 판매한 것이 매출 호조의 주요 요인” 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주간 롯데슈퍼의 청과 선물세트 상위 10품목 중 6품목이 전용농장 또는 계약농장 상품이다.

청과 선물세트의 판매 호조는 심리적인 요인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최정열 롯데슈퍼 행당점 점장은 “최근 야채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폭이 워낙 커 상대적으로 고객들이 매장에서 느끼는 청과 선물세트의 체감 상승율이 그다지 높지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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