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지난 8월중 무역수지는 5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세관은 16일 광주·전남지역을 대상으로 8월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전월대비 12.0% 감소한 32억8200만불, 수입은 전월대비 4.0% 감소한 33억3800만불을 기록해 무역수지 5600만불 적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수출은 선박(△90.2%), 승용차(△24.7%)를 비롯해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15.6%)의 수출감소로 전월대비 12.0% 감소했고, 수입 또한 전기·전자제품(△44.2%) 등 자본재 수입이 줄면서 전월대비 4.0% 감소했다.
광주지역의 8월중 수출은 전월대비 17.1% 감소한 8억9800만불, 수입은 전월대비 37.0% 감소한 4억2200만불을 기록했다.
품목별ㆍ지역별 수출입은 기계류와 정밀기기(2.1%)의 소폭증가를 제외하고, 수송장비(△24.4%), 반도체(△20.8%), 가죽․·고무 및 신발류(△17.7%), 가전제품(△7.8%)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만(6.6%) 등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38.6%)과 중동(△22.6%), 미국(△21.8%), 동남아(△14.2%)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기계류와 정밀기기(16.3%) 수입이 증가했지만 전기·전기기기(△44.8%), 경공업원료(△30.0%), 철강재(△30.0%), 화공품(△17.8%)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37.0% 감소했다.
이밖에도 전남지역의 8월중 수출은 전월대비 9.9% 감소한 23억8400만불, 수입은 전월대비 3.9% 증가한 29억1600만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ㆍ지역별 수출입은 석유제품(9.7%)과 화공품(5.2%) 등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90.2%)과 철강제품(△0.2%) 등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20.3%), 미국(19.3%) 등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동(△82.3%)과 호주(△47.0%), 동남아(△13.6%), EU(△10.8%) 등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tearand76@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