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11월부터 KTX 운행이 지금보다 더욱 확대된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1일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개통 및 12월 15일의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개통에 맞춰 KTX의 운행을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및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모두 완공되는 오는 12월 15일에는, 현재 '평일 144회·주말 181회'인 KTX 운행 횟수는 '평일 170회·주말 222회'로, 현재보다 '평일 26회·주말 41회' 늘어난다.
경부선 KTX는, 김천(구미)·신경주·울산역을 거치는 경부고속선 KTX는 '평일 100회·주말 130회' 운행되며, 밀양·구포역을 경유하는 기존 경부선의 KTX는 '평일 18회·주말 24회' 운행된다.
경전선(서울~마산)에는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운행되는 KTX-산천과 하나로 연결(2편성을 하나로 연결)한 복합열차 형태로 운행된다. KTX의 운행 횟수는 '평일 14회 및 주말 24회'로 설정됐다.
호남선 KTX는 주말 6회가 증회된 '평일 38회·주말 44회'로 운행된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KTX 첫차·막차 시간도 조정됐다.
우선, 월요일에 부산·대구·대전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 첫차의 출발 시각을 부산역 기준 5시 15분으로 당기는 형태로 KTX 운행 시각을 조정했다.
또한 서울발 부산행 KTX 막차 시간은 현행 22시30분 출발에서 23시 출발로 연장되고, 서울발 대전행 KTX 막차 시간도 23시에서 23시30분으로 연장된다. 이로써, 이용객이 서울에서 23시에 출발하는 부산행 KTX에 승차하면, 다음 날 새벽 1시30분에 부산역에 닿게 됐다.
더불어 서울역·부산역 KTX 출발 시각은 매시 정각과 30분으로, 용산역·목포역·광주역의 KTX 출발 시각은 매시 20분으로 설정해 고객이 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의 복선전철화, 오송·김천(구미)·신경주·울산역의 개통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및 지역과 지역 간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현재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준비는 완료됐다. '세계1등 국민철도'를 위해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및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의 복선전철화로 인한 KTX 시간 단축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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