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열린 운영회의에서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갖고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참석자들과 회사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정 회장은 이날 "우리가 40여 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지난 2008년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경쟁력 있는 포스코를 만든 것은 궁즉통 기술처럼 절박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여러 가지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들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좀 더 도전적으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비 고장률 제로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메가Y활동(대형혁신과제)활동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설비 고장률 제로화를 통해 품질 경영을 한 단계 높이고 고장률 제로화를 통해 돌발적인 설비 수리 등을 제로화함으로써 인간존중사상을 뿌리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직원들을 지식근로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종합 준공을 앞두고 있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최고 기술과 하드웨어를 접목해 설립한 공장인 만큼 앞으로 정상가동에 세계 최대 후판 제조 철강사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가 완료되면 포스코패밀리가 무역·물류 등을 좀 더 조직적·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영전략과 내년도 계획은 대우인터내셔널을 포함해 시너지를 최대한 높이고 새롭고 긍정적인 시너지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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