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공급 부족에 따라 LED 웨이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TV 보급 확대에 이은 LED 조명 시장의 개화로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수요는 2013년까지 3년간 각각 연평균 15%, 19%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재 사파이어 잉곳과 웨어퍼 공급 물량은 글로벌 수요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급 부족 현상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3분기까지 잉곳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고 웨이퍼 가격의 상승세는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4분기 이후 잉곳 공급 부족이 해소된다고 해도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만 LED 업체 등 다변화된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는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 적용되는 7인치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 납품을 시작하면서 터치패널 수익성이 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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