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협상 의지가 있다면 구체적 행동으로 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15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이 단순히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데 대해 우리는 보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협상에 진지하다면, 그들은 비핵화를 위한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무를 향해 되돌릴 수 없는 조치 및 이른 시일 내 NPT(핵비확산조약)와 IAEA 세이프가드 조치로 되돌아올 용의가 있다는 것을 구체적 행동들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