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타고 일본행 해외배송 급증

2010-09-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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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급등하면서 온라인몰의 일본행 해외 배송이 급증하고 있다. 배송비를 포함하더라도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6일 G마켓이 자사 사이트 해외 배송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엔화가 1천400원대 이상으로 급등했던 8월말(8/27∼9/2) 기준으로 일본 해외배송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초 1천300원대였던 엔화 환율이 8월말 1천400원대를 넘어서면서 일본행 해외배송 구매건수가 22%가량 증가했다. 반면 해외 거래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인 미국은 8월말 거래건수가 8월초 대비 5% 소폭 상승했다.

일본으로 배송되는 대표적 제품은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롱티셔츠, 미니원피스, 레깅스 등 패션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패션 아이템들도 아이돌 그룹의 일본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일본에서 상한가다.

이밖에 디지털카메라, 카메라 렌즈 등 고가 전자제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추석을 앞두고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보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속옷, 유아동 의류 등 무게가 적게 나가고 실속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G마켓 해외쇼핑팀 송승환팀장은 "해외 거주자들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배송 기간을 단축하는 등 서비스가 점차 향상되고 있고, 여기에 한국 드라마나 가수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상품의 해외 배송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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